just2013. 4. 24. 15:50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은 진짜.. 비주얼 폭발! 이전에도 잘생겼지만, 이번엔 뭔가 빛까지 보이는 듯 했다.

 

이 드라마는 고민 없이 볼 예정이었지만, 조인성때문이라기보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남는 건 두 배우의 환한 얼굴들! 원래 이렇게 다른 것보다 얼굴이 남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에는 얼굴이 더 남아서 의아...

 

오늘 조인성*김민희 열애설 기사를 보고 컴퓨터 바탕화면에 해 놓은 조인성 사진이 떠올랐다. 한창 드라마 하던 중에 생전 처음으로 바탕화면이란 것을 바꿔봤는데... 생전 두 번째로 바꾸게 생겼다.

 

어쨌거나 잘생긴 얼굴 봐서 좋았어요. 이렇게 님은 가는구랴. 그 겨울, 화려한 비주얼만 바람처럼 남기고!

 

사진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장면들!

 

 

Posted by 그냥수민이
just2013. 4. 23. 13:00

내일부터 비 오는 줄 알았는데, 갑작스런 봄 비에 패닉.. 까지는 아니고 여하튼 기분이 멜랑콜리해졌다.

다행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우산을 챙겨 와 망정이지 우산까지 없었으면 마음이 편치 않았을 터!

 

식사를 하면서 동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한 분이 "비 오고 나면 벚꽃 다 떨어져 있겠네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

 

벚꽃 놀이에 대한 애착은 없지만, 조금은 더 오래 꽃들을 보고싶었나보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가로수 길의 노란 개나리들이 갑자기 떠오른다. 여전히 추위가 코트를 꺼내입게 끔 만들 때였는데 개나리가 펴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그래도 봄이 왔구나 하는 안도감이 생겨나 기분이 좋았었다.

 

이번 봄과 여름, 또 가을을 지나는 동안 많은 꽃들을 봤으면 좋겠다.

시간 내서 꽃시장에도 다녀와야지! 집에 빈 병만 가득ㅜ 다 게으른 탓이다!!!

 

아침부터 구글링해서 꽃 사진 찾아보는데, 참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것이 꽃은 참 좋겠구만 그려.

Posted by 그냥수민이
just2013. 4. 22. 16:28

 

 

추위가 언제 가나 그렇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봄이다.

벚꽃은 만개하다 못해 이제 하나 둘 잎이 떨어지고 새싹을 보여주고 있고, 잔디도 파릇파릇하게 나서 어딜 보나 봄같다.

 

이대로 여름이 찾아 올까 아쉬운 마음 가득이지만, 이 봄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 제대로 들어본 적이 이전에는 없었는데, 요즘에는 찾아서 듣고 봄 분위기를 만끽 중!

 

벚꽃 놀이를 가지는 못했지만, 동네 여기저기 벚나무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화사하게 핀 꽃 만큼이나 화사한 한 주 보내자!고 스스로 다짐 중 ㅎㅎㅎ 월요일은 너무 힘들다 ㅜㅜ

Posted by 그냥수민이
just2013. 4. 17. 14:55

 

주문처럼 '해피 해피 스마일'을 끄적거리거나, 읊조리곤한다.

그것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쓴 책 제목을 본 뒤부터인데, 알고보니 원제는 그게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꽤 힘들었던 때로 기억되는데, 그 때 서점에서 '해피 해피 스마일'을 보고 괜히 위로를 받았더랬다.

솔직하 이 작가 이야기는 예전에 읽은 책 중 몇 권 빼고는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이 엄청 갖고 싶었다.

그러나 작은 크기에 비해 15000원이나 해서 당시는 쉽게 살 수 없었는데, 이후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인 셈 치고 구입했다.

 

사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에세이라서 그랬던가... 아무튼 역시 이 제목은 여전히 위안을 주고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추천평을 보면, 그녀는 "아주 자잘하고, 딱히 어디에 도움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반짝 빛나는 재미난 일들. 금방 잊힐지라도 재미난 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지만 그렇다고 거창하게 얘기할 거리는 못 되는 일들. 그런 얘기들을 조금씩 모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나 역시 그런 의미에서 :)

 

모처럼 뜨끈한 날이다. 꽃도 만개하고! 기분 좋구만.

 

(혹시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니 남겨두는 요시모토 바나나 블로그 _  http://www.yoshimotobanana.com/)

Posted by 그냥수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