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2013. 4. 17. 14:55

 

주문처럼 '해피 해피 스마일'을 끄적거리거나, 읊조리곤한다.

그것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쓴 책 제목을 본 뒤부터인데, 알고보니 원제는 그게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꽤 힘들었던 때로 기억되는데, 그 때 서점에서 '해피 해피 스마일'을 보고 괜히 위로를 받았더랬다.

솔직하 이 작가 이야기는 예전에 읽은 책 중 몇 권 빼고는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이 엄청 갖고 싶었다.

그러나 작은 크기에 비해 15000원이나 해서 당시는 쉽게 살 수 없었는데, 이후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인 셈 치고 구입했다.

 

사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에세이라서 그랬던가... 아무튼 역시 이 제목은 여전히 위안을 주고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추천평을 보면, 그녀는 "아주 자잘하고, 딱히 어디에 도움 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반짝 빛나는 재미난 일들. 금방 잊힐지라도 재미난 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지만 그렇다고 거창하게 얘기할 거리는 못 되는 일들. 그런 얘기들을 조금씩 모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나 역시 그런 의미에서 :)

 

모처럼 뜨끈한 날이다. 꽃도 만개하고! 기분 좋구만.

 

(혹시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니 남겨두는 요시모토 바나나 블로그 _  http://www.yoshimotobanana.com/)

Posted by 그냥수민이